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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는 없지만 동료·친구는 있네…통계로 본 UCL 드리블 톱11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고의 드리블 킹은 누구일까. 커리어 처음으로 UCL 4강 무대를 향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이름은 없었지만, 그의 동료와 절친이 톱11에 포함됐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2023~24시즌 UCL에서 빼어난 드리블 기술을 갖춘 상위 11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매체는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 와이스카웃 등을 참고한 기록을 바탕으로 해당 순위를 짚었다.매체는 먼저 “이 선수들은 UCL에서 상대 팀보다 많은 드리블을 선보이며 자신들이 한 수 위라는 걸 입증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상단에 위치한 건 ‘이강인 동료’ 우스만 뎀벨레와 킬리안 음바페였다. 나란히 PSG의 전방을 맡은 두 선수는 각각 드리블 49회·45회 성공했다. 매체는 뎀벨레에 대해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오른쪽 주전을 꿰찼다. 그는 세계 최고의 양발 선수 중 한 명으로 유명하다. 그가 UCL 4강에 오른 건 커리어 두 번째다. 지금까지 대회에서 가장 많은 드리블에 성공하는 등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라고 조명했다. 실제로 뎀벨레는 올 시즌 UCL 9경기 동안 2골 2도움을 기록했고, 경기당 5.27개의 드리블을 기록했다. 성공률은 69%로, 상위 11명 중 두 번째로 높다.2위를 차지한 음바페는 UCL 10경기 8골로 더욱 빼어나다. 경기 당 드리블 4.09개로 이 부문 2위이며, 성공률은 48%다.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올 시즌 UCL에서 세 번째로 빠른 선수(시속 36.1㎞)이기도 하다. 매체는 “음바페는 빠른 스피드와 놀라운 마무리 능력을 갖췄는데, 드리블도 나쁘지 않다”라고 치켜세웠다.이밖에 제레미 도쿠(44회·맨체스터 시티)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44회·나폴리) 라민 야말(41회·바르셀로나) 요한 바카요코(41회·PSV) 자말 무시알라(34회·바이에른 뮌헨) 부카요 사카(32회·아스널) 등이 뒤를 이었다.10위에는 이강인의 ‘절친’으로 알려진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이름을 올렸다. 구보는 이번 UCL 16강까지 8경기에 나서 1도움을 기록했다. 드리블 부문에선 성공 32회로 사카·주앙 칸셀루(바르셀로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구보는 경기 당 드리블 4.88개에 성공했고, 성공률은 51%에 달한다. 하지만 16강에서 PSG에 패배 일찌감치 짐을 싼 것이 아쉬움이다. 매체는 “그는 ‘일본의 리오넬 메시’라 불린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제는 유럽 최고의 젊은 드리블러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라고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4.04.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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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효과’는 계속…MLS 역사상 최다 관중 4위, 난입한 팬과는 기념 촬영까지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역사에 새 기록을 썼다. 그는 팀의 승리는 물론, 그라운드 위로 난입한 팬과는 기념 촬영까지 하는 팬 서비스도 뽐냈다.메시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 시티의 애로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S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 풀타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팀이 0-1로 뒤진 전반 18분엔 날카로운 패스로 동점 골을 도왔고, 후반에는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역전까지 안겼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내 동점 골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후반 26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결승 골에 힘입어 동부 콘퍼런스 1위(승점 15)를 지켰다.한편 이날 애로헤드 스타디움에선 관중 기록 부문에서 새 역사가 쓰였다. 같은 날 MLS는 “메시 효과가 애로헤드 스타디움에 모였다. 이날 저녁 7만2610명의 팬이 집결했고, 이는 MLS 역사상 네 번째로 많은 관중 기록”이라고 조명했다.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은 지난해 7월 로스앤젤레스(LA) 갤럭시와 LAFC의 경기에서 모인 8만2110명이었다.미주리주 기준으로도 새 역사이기도 했다. 애초 애로헤드 스타디움은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캔자스 시티 칩스의 홈 구장이기도 한데, 메시의 방문을 위해 경기장을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미주리주의 종전 최다 기록인 5만4184명을 가뿐히 갈아치웠다. 지난 2013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인터 밀란(이탈리아)의 친선 경기 이후 11년 만에 새 역사가 쓰인 것이다. MLS는 “메시는 슈퍼스타의 명성답게 그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동점 골을 도왔고, 역전 골까지 터뜨리며 팀의 5경기 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라고 조명했다. 워낙 많은 관중이 모인 탓일까. 경기 막바지엔 두 차례나 메시를 향한 관중들의 난입이 시도됐다. 추가시간 중엔 메시를 향해 한 팬이 전력 질주를 했고, 이를 포착한 경호원이 뒤늦게 달려나와 이를 제지했다. 해당 팬은 메시와 어깨동무를 하기도 했다. 이어 한 어린 팬은 메시와 사진을 찍기 위해 경기장에 난입했다. 경호원은 재찰 이를 제지하려 했지만, 메시는 팬의 어깨를 감싸안으며 사진 촬영에 응했다. 다만 이를 두고 현지 매체에선 “불과 7일 전에도 한 젊은 팬이 경기장에 난입했다. 상황은 즉시 해결됐지만, 애초에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이라고 꼬집었다.김우중 기자 2024.04.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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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파워랭킹 1위만 쏙 빠졌다, ‘축신’의 선택 “앞으로 경쟁할 선수들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본인의 뒤를 이어 발롱도르를 수상할 선수들을 콕 집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최근 “메시가 향후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는 선수 4명을 꼽았다”며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 주드 벨링엄은 없었다”고 전했다. 벨링엄은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에 합류해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레알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축구 전설 지네딘 지단을 소환하고 있다. 레알의 순항을 이끄는 벨링엄은 2024 발롱도르 수상 후보 1순위로 꼽힌다. 다수 매체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제쳐두고 벨링엄을 파워랭킹 1위에 놓고 있다.그러나 메시는 발롱도르 차기 수상자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벨링엄을 쏙 빼놨다. 메시는 최근 프랑스 레키프를 통해 “앞으로 몇 년 동안 홀란,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같은 선수들과 많은 이들이 발롱도르를 놓고 경쟁하는 매우 아름다운 라이벌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알 선수인 비니시우스를 언급한 것을 고려하면, 일부러 벨링엄을 제외한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메시는 “현재 FC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라민 야말도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경쟁을 펼칠 것으로 생각한다”며 “물론 다른 선수들도 경쟁할 것이며 우리가 모르는 새로운 선수들이 등장할 것이다. 항상 새로운 선수들이 나오기 때문에 매우 아름다운 시대가 될 것으로 본다”고 의견을 냈다. 만 16세인 야말은 올 시즌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경기에 나서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메시 이후 라 마시아(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가 배출한 최고의 재능을 가진 선수로 꼽힌다. 왼발 킥 능력과 드리블, 발재간이 좋다는 공통점이 있다.다만 2024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벨링엄, 음바페, 홀란 중 나올 가능성이 크다. 다수 매체가 파워랭킹을 발표하면 셋이 순위권 맨 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벨링엄의 수상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매체가 다수다.김희웅 기자 2024.04.0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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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커리어 통산 64번째 해트트릭…‘30세 이후 34회 추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자신의 통산 64번째 해트트릭에 성공했다.호날두는 31일 오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므르술 파크에서 열린 알 타이와의 2023~24 사우디 프로리그 25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팀의 5-1 대승에 힘을 보탰다.호날두는 팀이 2-1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에만 내리 3골을 몰아치며 대승을 완성했다. 전반전 연이은 슈팅·헤더 미스로 아쉬움을 남겼던 호날두의 발끝은 후반부터 불을 뿜었다. 그는 후반 20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사디오 마네의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연결해 마침내 득점에 성공했다. 바로 2분 뒤엔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문전 앞에서 그대로 슈팅해 재차 골문을 열었다. 이후에도 추가 득점을 노린 그는 후반 42분 알둘마지드 알 술라이헴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해 기어코 해트트릭에 성공했다.알 나스르는 이날 승리로 19승(2무4패)째를 기록, 여전히 리그 2위(승점 59)를 지켰다. 최근 리그 2연승이기도 하다. 한편 1위 알 힐랄(승점 71)과의 격차는 승점 12점이다. 호날두는 올 시즌에도 1985년생이라는 나이가 무색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34경기 33골 11도움을 기록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팀 토크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날 기록으로 자신의 통산 64번째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특히 이중 절반 이상인 34번을 30세 이후에 이뤄낸 것이다. 매체는 “해당 구간 기록은 리오넬 메시보다 28회 많다. 루이스 수아레스와 카림 벤제마는 각각 5회·3회에 불과하다”면서 호날두의 득점력을 조명했다.호날두는 해트트릭에 성공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것이 우리의 경기”라면서 “놀라운 승리와 또 다른 해트트릭”이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호날두의 놀라운 기록과 별개로, 그는 올 시즌 ‘무관’에 그칠 위기다. 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짐을 쌌다. 리그에선 알 힐릴과 격차가 너무 많이 나는 상태다. 남은 9경기서 12점을 뒤집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남은 컵 대회는 사우디 킹스컵과, 슈퍼컵이다.김우중 기자 2024.03.3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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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도, 음바페도 아니다…발롱도르 ‘또’ 좌절 가능성↑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뒤를 잇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의 발롱도르 수상이 또 불발될 위기에 놓였다.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는 축구선수에게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한 해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이 상을 준다. 애초 한 해 동안의 활약을 평가했는데, 지난 2022년부터 평가 기간을 8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로 바꿨다. 유럽 기준 한 시즌 간 활약이 반영되는 것이다. 최근 발롱도르는 메시(7회)와 호날두(5회)가 양분했다. 둘에게 필적할 만한 상대는 그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메시와 호날두가 축구의 중심지인 유럽을 떠났고, 마침 홀란과 음바페의 맹활약이 시작됐다.하지만 홀란과 음바페는 아직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했다. 한 시대의 ‘왕’이 되려면 발롱도르 수상이 필수인 만큼, 둘 역시 욕심이 클 만하다. 물론 올해도 전망은 썩 밝지 못하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텀은 20일(한국시간) 2024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음바페와 홀란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음바페는 올 시즌 맹활약하고 있지만, 비교적 경쟁력이 떨어지는 프랑스 리그1에서 뛰고 있다. 그에게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제패 등 굵직한 성과가 필요한 실정이다. 파워랭킹 3위인 홀란은 이번 시즌에도 유럽 무대를 폭격하고 있다. EPL 득점 선두(18골)를 질주 중이다. 맨시티도 EPL 3위, UCL 8강 진출, FA컵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만큼, 향후 성과에 따라 수상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현재 파워랭킹 1위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다. 미드필더인 벨링엄은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경기에 출전해 16골 3도움을 수확,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레알 역시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다.벨링엄과 음바페의 희비는 UCL 8강전에서 갈릴 전망이다. 레알과 PSG는 8강에서 격돌한다. 두 팀의 준결승 진출 여부에 따라 벨링엄과 음바페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이들 뒤로는 필 포든, 로드리(이상 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발롱도르 파워랭킹 톱10에 이름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4.03.2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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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낭만 축구’ 수아레스 크로스→메시 헤더 ‘통산 100골 합작’ 美서도 최강 듀오

축구계 절친으로 알려진 루이스 수아레스와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서 다시 만나 통산 100번째 골을 합작했다. 마이애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S 올랜도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5-0으로 쾌승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은 수아레스가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수아레스는 리그 첫 골을 포함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훨훨 날았다. ‘절친’ 메시와도 의미 있는 기록을 만들었다. 수아레스와 메시는 팀이 4-0으로 크게 앞선 후반 17분, 통산 100번째 득점을 합작했다. 수아레스가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메시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지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FC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은 메시와 수아레스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99골을 합작했다. 마이애미에서 4년 만에 재회해 기어이 합작골 수를 세 자릿수로 늘렸다. 1987년생 동갑내기인 둘은 37세의 나이에도 건재를 과시했다. 메시와 수아레스 모두 올랜도를 상대로 멀티 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수아레스가 먼저 포효했다. 수아레스는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4분, 율리안 그레셀의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불과 7분 뒤에는 그레셀의 침투 패스를 왼발로 차 넣었다. 후반에는 메시가 날았다. 후반 12분 혼전 상황에서 볼을 빈 골대에 침착하게 몸으로 밀어 넣었고 이후 수아레스의 크로스를 헤더 골로 연결했다. 지난 시즌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14위를 기록한 마이애미는 올 시즌 개막 3경기 무패(2승 1무)를 달렸다. 메시는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4.03.0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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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절친’ 음바페 떠나면 파트너는?…역사적 우승 이끈 KIM 동료 언급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이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가 떠난다면, 이강인의 새로운 파트너가 될 후보는 누가 있을까.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4일(한국시간) “포스트 음바페 시대를 여는 PSG의 잠재적 여름 이적 후보”라며 다수 공격수를 언급했다.영국 BBC는 최근 음바페가 올여름을 끝으로 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길고 길었던 레알 이적설에 마침표가 찍히는 분위기다. 만약 팀 내 최고 선수인 음바페가 떠난다면, PSG는 대체자를 물색해야 한다. 골닷컴은 가장 먼저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름을 꺼냈다.매체는 “PSG는 래시포드 영입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 왔으며 수년 전부터 계속됐다”며 “음바페가 떠나면 래시포드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고,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역습 축구는 후방으로 치고 들어가 수비수를 상대하는 데 가장 능한 래시포드에게 잘 어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매체는 래시포드가 최근 맨유와 거액의 재계약을 체결한 것을 PSG 이적 걸림돌로 지적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의 역사적인 우승을 이끈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도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둘은 지난 시즌 나폴리가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 A 정상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다만 올 시즌을 끝으로 나폴리와 결별할 공산이 크다.골닷컴은 “오시멘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나폴리를 떠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며 “문제는 ‘그가 어디로 갈 것인가’다. 첼시와 아스널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보이며, 두 팀 모두 9번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PSG도 결코 배제할 수 없다”며 “음바페를 대체할 최고의 득점원을 원한다면 오시멘이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크바라츠헬리아에 관해서는 “한동안 레알 이적설에 휩싸였지만, 크바라츠헬리아가 이탈리아를 떠난다면 PSG가 더 자연스러운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PSG는 왼쪽 윙어가 필요하고 크바라츠헬리아는 최고 중 하나”라고 추천했다.이외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 하파엘 레앙(AC밀란)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등이 PSG의 여름 이적시장 영입 후보로 언급됐다.김희웅 기자 2024.02.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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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드라마, BBC가 종영 선언…“여름에 레알 간다”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의 이적 사가가 마침내 종영될 전망이다. 지난주 그가 팀을 떠날 것이란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영국 BBC에서도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을 보도했다. 길게 보면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음바페의 레알행이 마침내 눈앞에 다가온 모양새다.BBC는 지난 20일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수 음바페가 다가오는 여름 레알 입단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음바페는 다가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된다면 PSG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직 레알과 계약을 체결하진 않았지만,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두 클럽이 더 이상 만날 수 없게 되면 계약이 발표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이어 “음바페는 3월 이전에 자신의 미래를 정하고 싶었기 때문에 지난 13일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과 만나 레알행 의사를 밝혔다. 그가 떠날 것이란 보도가 나온 뒤 낭트와의 리그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지만, 결국 교체 투입돼 페널티킥(PK)을 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라고 설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레알과 2029년까지 5년 계약을 맺는다. 연봉은 1500만 유로(약 216억원)에 더해 5년간 지급될 1억 5000만 유로(약 2170억원)의 보너스가 포함될 전망이다. 동시에 자신의 초상권 일부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는 올 시즌 PSG에서 기본 연봉만으로 7200만 유로(약 1036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슷한 규모의 보너스가 제외된 금액이다. 하지만 매체의 보도를 종합해 보면 음바페가 상당 부분 양보한 페이컷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레알의 팀 내 최고 연봉자는 토니 크로스와 다비드 알라바로 알려져 있는데, 두 선수의 추정 연봉은 2400만 유로(약 345억원) 선이다.한편 매체는 음바페의 향후 포지션에 대한 전망도 내놓았다. 매체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주드 벨링엄을 더 아래에 배치하거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왼쪽, 음바페가 왼쪽 중앙 등 기용법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루카 모드리치가 올여름 크로아티아로 떠난다면, 음바페가 프랑스 대표팀에서와 같은 10번을 물려받게 될 것이다”라고 짚었다.음바페는 2010년대 후반 축구계에서 새롭게 떠오른 스타다. AS 모나코에서 60경기 27골 16도움으로 이름을 떨치더니, 2016~17시즌엔 팀을 UCL 4강까지 올려놓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이에 PSG는 18세의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1억 8000만 유로(약 2560억원)를 투자했다. 이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음바페는 PSG에서만 공식전 291경기 244골 93도움을 기록, 5번의 리그1 우승을 팀에 안겼다. 리그 득점왕(5회) 역시 그의 몫이었다.이 시기 음바페의 명성은 하늘을 찔렀다. 특히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조별리그에서부터 맹활약하며 팀을 토너먼트로 이끌었다. 16강에서도 멀티 골을 터뜨렸고, 8강·4강에선 무난한 활약으로 팀의 결승을 이끌었다. 하이라이트는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 음바페는 팀 동료 메시와 격돌했다. 당시 아르헨티나가 전반 45분 만에 메시, 앙헬 디 마리아의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앞섰다. 프랑스의 패색이 짙어지던 시점, 음바페는 후반 35분과 36분 연이어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 후반 메시가 추가 골을 넣자, 음바페는 종료 2분 전 페널티킥에 성공해 기어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월드컵 역사상 결승전 해트트릭에 성공한 선수는 1966년 영국 월드컵 당시 제프 허스트(영국)가 서독을 상대로 기록한 적이 있는데, 이 명단에 음바페가 추가됐다. 하지만 음바페의 ‘대관식’은 미뤄졌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로 향했는데, 결국 메시의 커리어 첫 월드컵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하지만 그해 소속팀으로 돌아온 음바페는 고개를 숙였다. 바로 UCL에서 다시 한번 16강에서 탈락하면서다.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한 PSG는 합계 0-3으로 무기력하게 짐을 쌌다. 이후 팀동료 메시는 시즌 중 훈련 불참으로 비난받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졌다. PSG는 리그1 우승을 해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선임하며 선수단을 대거 개편했다. 이 과정에서 뤼카 에르난데스(전 바이에른 뮌헨) 마누엘 우가르테(전 스포르팅 리스본) 마르코 아센시오(전 레알 마드리드) 밀란 슈크리니아르(전 인터 밀란) 셰르 은두르(전 벤피카) 그리고 이강인이 새롭게 합류했다. 반면 2010년대 PSG의 새 시대를 함께한 네이마르와 마르코 베라티가 팀을 떠났다. 메시 역시 미국으로 몸을 실었다.하지만 개막전을 앞둔 음바페의 거취 역시 불투명했다. 그가 지난 2022년 체결한 재계약의 내용이 뒤늦게 밝혀진 뒤였다. 지난 2021~22시즌 종료기점, 음바페는 PSG와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이었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될 수 있는 음바페가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것이란 추측이 이어졌다. 특히 리버풀, 레알 등이 유력 행선지로 꼽혔다. 하지만 음바페의 선택은 PSG 잔류였다. 당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음바페의 잔류를 바란다는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고,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도 음바페의 잔류를 적극적으로 지지했다.결론은 2025년까지 3년 연장 계약. 음바페는 PSG 팬들 앞에서 ‘2025’가 적힌 유니폼을 들고 재계약을 자축했다. 그런데 앞서 2025년 6월까지였던 계약 기간이 사실은 2+1년, 플레이어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었다는 게 밝혀졌다. 심지어 음바페는 2022~23시즌이 끝난 뒤 ‘플레이어 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라고 서면으로 발표했다. 즉, 음바페가 2024년 6월까지만 PSG 소속으로 남겠다고 공언한 셈이다.후폭풍은 컸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음바페가 팀에서 뛰기 위해선 새 계약서에 사인해야 한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 레오나르두 전 PSG 단장은 음바페에 대해 “지난 2년간 그가 보여준 행동은 그가 팀을 이끌 선수가 아니라는 걸 의미한다”며 “그는 훌륭한 선수지만, 리더가 아니다. 훌륭한 득점원이지만, 창의적인 선수는 아니다. 그를 중심으로 팀을 꾸리기는 어렵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그 사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음바페 영입을 위해 손을 내밀기도 했다. 여름 이적시장 중 BBC 등 주요 매체는 “알 힐랄이 음바페 영입을 위해 3억 유로(약 4327억원)를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성사되진 않았다. 이와 별개로 PSG와의 재계약 소식은 여전히 없었다. 프리시즌이 다가오자, PSG는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음바페를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투어가 끝난 뒤에도 구단은 그를 1군 훈련에서 제외했다. 결별이 유력한 분위기였다.그런데 개막 직전 반전이 찾아왔다. PSG는 “구단과 음바페는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그는 1군 훈련에 다시 합류하게 됐다”고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레퀴프는 “구단과 음바페는 FA로 떠나지 않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마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스페인 렐레보는 음바페가 보너스를 포기하는 대신, 결국 2024년 FA로 떠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침 PSG는 메시, 네이마르와 모두 결별하며 연봉 운영에 숨이 트였다. 이후 음바페는 2023~24시즌 공식전 31경기 32골 7도움으로 여전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다 지난 16일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음바페는 훈련 진행 전 PSG 선수들 앞에서 시즌이 끝난 뒤 팀을 떠날 것이라 밝혔다”라고 전했고, 같은 날 프랑스 RMC 스포르트 역시 “음바페는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에게 떠난다는 의사를 밝혔다. 선수는 첫 번째 정보를 제공하며 약속을 지켰다. 구단은 공식적인 발표를 거부하고 있으나, 양측은 이 발표를 조만간 공식화할 것”이라고 전하며 그의 결별이 확실시됐다. 이날 BBC가 마침표를 찍은 모양새다.김우중 기자 2024.02.2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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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홍콩 올스타전 불참 사과 영상까지…중국 팬심은 ‘싸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최근 홍콩 올스타전 ‘노쇼’에 대해 직접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메시는 이달 초 부상 문제로 홍콩에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에 불참했는데, 직후 일본에선 출전하며 논란이 일었다. 심지어 중국에선 ‘정치적인 이유로 인한 불참’이라는 의혹까지 나왔으나, 메시는 이에 대해 거듭 부인하며 “중국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라고 항변했다. 하지만 중국 팬들은 메시의 사과에 대해 “진정성이 없다”라고 꼬집었다.메시는 지난 19일 중국 플랫폼 웨이보를 통해 사과 영상을 게시했다. 사유는 이달 초 벌어진 홍콩 올스타전 ‘노쇼’에 대한 2차 사과였다. 메시는 영상을 통해 “진실을 전하고자 영상을 찍기를 원했다”면서 “정치적인 이유, 다른 사실이 아닌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걸 들었다. 그게 사실이라면 일본은 물론, 중국을 방문하지도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이어 “나는 중국과 매우 밀접하고 좋은 관계를 가졌다. 아르헨티나, 바르셀로나 선수로 많은 경기를 뛰었다”면서 “2주 전 기자회견에서 말했던 것처럼, 내전근에 부상이 있었다. 그 전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두 번째 경기에서 상태가 나빠졌다. 홍콩에서 공개 훈련에 나서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불편함을 느꼈다. 그 뒤 상태가 조금 나아졌고, 개막을 대비해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일본에서의 경기에 잠깐 나섰다”라고 설명했다.끝으로 “언제나처럼, 중국의 모두에게 행운을 빈다고 말해주고 싶다. 다음에 다시 만나길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애초 메시는 지난 4일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 베스트11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나설 예정이었다. 특히 바르셀로나 출신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세르지오 부스케츠·조르디 알바와 함께 나서는 것에 대한 홍콩 팬들의 기대가 컸다.하지만 메시와 수아레스는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켰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마지막까지 메시가 출전하지 않자 ‘환불(refund)’를 외치기도 했다. 종료 뒤 인사를 전하는 데이비드 베컴 인터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를 향해선 거센 야유를 퍼부었다. 당시 야후 홍콩판은 “메시는 참수당했다”면서 홍보물에서 얼굴이 떨어져 나간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헤라르도 마르티노 인터 마이애미 감독은 “팬들의 실망감은 알고 있다”면서도 “이번 결정은 의료진과 함께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다만 메시의 출전 불발 소식은 경기 시작 15분 전에야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어 정부에서도 주최 측을 비난하는 보도자료를 2차례나 발표하기도 했다.특히 정부 대변인은 “많은 팬, 관광객이 홍콩을 방문해 관람했다. 메시는 경기에 참가할 수 없었는데, 현장에서 어떤 이유도 설명하지 않았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건 인터 마이애미”라고 비난했다. 이어 계약 조건에 따라 주최 측에 책임을 물을 것이란 보도도 이어졌다. 최종적으로 입장권 50% 환불이라는 결과가 나오며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런데 메시는 바로 사흘 뒤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비셀 고베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15분 교체 투입, 3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중화권 팬들의 분노가 다시 발화된 장면이었다. 당시 웨이보의 해시태그에는 ‘의료 기적’이라는 단어가 검색어 상단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메시는 사과 메시지를 전했지만, 추가적인 영상을 게시하며 팬들을 달래려는 모양새다. 하지만 중국 팬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글로벌 매체 CNN은 20일 “메시의 해명 영상에는 1시간 만에 2만 개가 넘는 댓글과 20만 개의 ‘좋아요’가 달렸다”면서도 “대다수가 메시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지만, 일부는 ‘여전히 중국 시장을 잃지 않으려는 그의 의도’라고 의문을 제기했다”라고 전했다.특히 매체는 “메시를 둘러싼 분노는 민족주의가 강한 중국의 SNS 영역에서 유명인에 대한 반발이 얼마나 빠르게 커질 수 있는지, 소비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하기도 했다.한편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는 오는 22일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4 메이저리그사커(MLS) 1라운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 레이스에 나선다.김우중 기자 2024.02.2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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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 생일 축하해” LEE 향한 음바페의 축하 메시지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동생’ 이강인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여름 네이마르(알 힐랄)와 각별한 사이로 주목받은 이강인이, 이번에는 음바페와의 관계로도 이목을 끌었다.음바페는 20일 오전(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강인과 함께 나온 사진을 게시했다. 게시물이 올라온 시간은 파리 현지시간 기준으로 19일, 바로 이강인의 생일이었다. 2001년생 이강인은 자신의 23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그런 이강인에게, 음바페는 “내 동생, 생일 축하한다”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같은 날 PSG 공식 SNS 역시 이강인의 23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이강인은 지난해 7월 RCD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PSG에 입성했다. 새판짜기에 나선 PSG의 코어를 맡아줄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개막 전 프리시즌 중에는 네이마르와의 관계가 먼저 주목받았다. 네이마르는 일본·한국 투어기간 이강인과 함께 다니는 사진을 자주 게시하곤 했다. 당시 두 선수 모두 부상 여파로 프리시즌 경기를 여러 번 건너뛰었지만, 문화 체험 활동에는 꼭 붙어 다녔다. 특히 일본에서는 네이마르가 이강인을 향해 웃는 모습이 수 차례 잡히기도 했다. 벤치에 앉아서도 네이마르와 이강인이 계속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이어졌다.하지만 ‘강인마르’는 결국 불발됐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과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두 선수는 서로의 SNS를 통해 작별 인사를 건네며 우애를 과시했다.한편 개막 후 이강인의 애초 주전 경쟁 전망은 밝지 않았다. PSG는 네이마르·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마르코 베라티(알 아라비) 등 베테랑과 결별하고 전 포지션에 새 선수들을 영입했다. 당장 이강인의 위치에만 마르코 아센시오·우스만 뎀벨레 등이 포진한 상태였다.걱정은 기우였다. 이강인은 개막전부터 선발로 출전하며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시즌 중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 등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그의 입지는 굳건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공식전 17경기 3골 2도움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1월에 열린 2023 트로페 데 샹피옹에선 경기 최우수선수로 꼽히며 합류 후 첫 트로피를 품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몽펠리에와의 리그 경기에선 이강인의 데뷔 골이 터지기도 했다. 당시 득점 장면에서, 음바페는 절묘하게 공을 흘려주며 이강인에게 슈팅 기회를 만들어줬다. 두 선수는 직후 격하게 포옹하기도 했다. 바로 그 전 브레스트와의 경기에선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득점을 만들어 내 팬들이 상상한 장면을 재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음바페와 이강인의 동행은 2023~24시즌 6월에 마침표를 찍을 전망이다. 지난 16일 디 애슬레틱, RMC 스포르트 등에 따르면 음바페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PSG를 떠난다. 잔여 시즌 음바페-이강인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가 팬들의 관심사다.한편 최근 이강인은 손흥민과의 다툼 소식이 보도된 이후 논란의 중심이 됐다.영국 매체 더 선이 지난 14일 2023 AFC 아시안컵 기간 4강 요르단전을 앞둔 시점에 손흥민과 이강인이 다툼을 벌였다는 소식을 단독 보도하면서다. 이후 대한축구협회(KFA)가 일부 사실을 인정해 논란의 불길이 커졌다.이어 여러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주먹질했다’ 등의 보도까지 나오며 이강인 앞에 ‘하극상’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이에 이강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라고 운을 뗀 뒤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 주시는 축구 팬들게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앞장 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뿐이다”면서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게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축구팬들 저에게 보내주시는 관심과 기대를 잘 알고 있다.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다만 후폭풍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팬들은 SNS를 통해 이강인과, 그 주변인에게 비난의 댓글을 게시하고 있다. 당장 이강인과 광고 모델을 체결한 기업들은 임시적으로 그의 광고를 내리는 추세다. 심지어 리그1을 중계하는 OTT 쿠팡 플레이는 논란을 의식한 것인지 경기 중계 예고, 그리고 화면에서 이강인의 사진과 자막을 지웠다. 여러 논란과 함께, 이강인은 지난 18일에야 공식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FC 낭트와의 2023~24 리그1 2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61분 활약한 뒤 교체됐다. 기록상으로 평범했지만,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종종 시간을 낭비하며 플레이했다.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를 노렸지만 도움이 되지 않았다”라며 5점을 줬다. 레퀴프 역시 최저 평점(3점)과 크게 차이 나지 않은 4점을 부여했다.김우중 기자 2024.02.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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